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사과배가 익을때
2015년 06월 28일 21시 27분  조회:1934  추천:0  작성자: 림금산
우화
 
                  사과배가 익을때
                              
        한창 사과배가 익는 철이였다 수남이는 밤의 어둠을 타서 옆집의 사과배나무에 바라올라갔다. 그가 잘 익은 사과배를 바가지에 거의 채우는데 옆집 문이 벌컥 열리더니 그집 아빠가 손전지를 쥐고 나와 마당에 오줌을 누고 있었다. 깜짝 놀란 수남이는 그만 숨을 죽이고 까딱 않고 있었는데 너무도 긴장한 탓이였던지 끝내는 바가지를 쥔 손이 흠칫 떨렸다. 그러면서 사과배 한알이 그만 굴러떨어졌다… …
 
     사과배가 풀숲에 떨어지는 바스락소리에 훔칠 놀란 옆집아빠는 나무에 사람이 매달려 있는것 같아 손전지를 쫙- 비추었다
“아니, 너 수남이 아니냐? 너 이게 뭔짓이니? 내가 너네 아빠한테 다 일러줄거야!”
“아니예요 저…저…우리 아빠는 저쪽 나무에 있어요!”
옆집아빠가 그쪽 나무에 손전지를 쫙- 비춰보니 수남이 아빠는 아예 큰 주머니에다  정신없이 사과배를 따넣고있었다….옆집아빠는 기가 막혀 더 말이 나가지 않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1 달을 감상하는데는 말이 필요없다 2016-04-04 1 2482
130 (문학비평) 달이 노래 부르면 상아는 춤을 추겠지 2016-03-27 4 2969
129 달노래 2016-03-25 0 2661
128 (시평) 림금산의 새 "아리랑" 2016-03-15 0 2434
127 (수필) 어느날 갑자기 시골이 그리워 2016-03-06 0 1456
126 (수필) 옥천행 2016-03-06 0 1590
125 (수필) 빨래하는 저 처녀 2016-03-06 0 1407
124 (수필) 렬차속의 미녀 2016-03-06 0 1352
123 (수필) 깨여나는 고향에 한포기의 풀이라도 2016-03-06 0 1153
122 달 28 2016-03-05 0 1632
121 춘삼월 2016-03-04 0 1595
120 달 26 2016-02-25 1 2790
119 豆满江 2016-02-05 0 1757
118 고향 길가의 리발사 2016-01-14 0 1852
117 반격 2015-12-23 0 1761
116 녀무당 2015-12-22 0 1672
115 날아온 노란 새 2015-12-21 0 1838
114 시월의 연주(弹奏) 2015-12-16 0 1758
113 다시 한번 주유소를 지나며 2015-12-15 0 1791
112 겨울밤 2015-12-12 0 214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